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PO(Product Owner)팀 리더 윤미영입니다. 입사한 지는 6개월 정도 됐어요. 이전에는 교육 서비스 쪽에 있었고, 모바일 기반의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담당하기도 했어요. 어반베이스 입사 바로 전에는 모 사내벤처팀에서 근무하며 기획부터 론칭까지 서비스의 A부터 Z를 담당했습니다.
Q. 어반베이스 입사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새로운 도전이라 사실 걱정도 됐어요. 망설이는 와중에 블로그에 올라온 어반베이스 콘텐츠를 보게 됐어요. 올라온 콘텐츠들을 하나씩 읽어보는데 회사가 정직하고 투명하다고 느껴졌어요. 입사 지원을 결심하게 된 건, 경영진 인터뷰 기사였어요. 미래에 대한 비전과 경영 철학에 깊이 공감했어요. 면접을 보고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이곳이 나의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약간 운명론자거든요 (웃음). 역시나 지금까지 후회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Q. PO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어반베이스는 일반 소비자 외에도 가구/홈퍼니싱 기업 대상으로 인테리어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3D인테리어, 증강현실(AR) 등 저희의 여러 기술 및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죠. 현재는 기업과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기획자로 일하다 보면 새로운 트렌드나 기술을 공부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아요. 특히 어반베이스는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3D 공간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 또한 다양하죠. PO는 여러 부서와 협업을 하고 개발된 기술을 종합해 최종 서비스를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기술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저 역시도 3D 그래픽스는 처음 다뤄보는 영역이라 입사 초반 3개월까지 기술을 면밀하게 파악하려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감사하게도 각 분야를 담당하시는 개발자분들이 기술을 꼼꼼하게 설명해 주셔서 빠르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개발 OJT만 거의 10번을 받았던 것 같아요. 어반베이스에는 정말 태도도 좋고, 훌륭한 개발자 분이 많습니다!!
Q.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야 하다 보니 고민할 부분도 끊임없을 테고, 그러다 보면 여러 애로사항도 많을 것 같은데요. PO팀에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저희 팀은 각 개발 팀의 의견을 조율해야 하므로 회의가 많은 편이에요. 협업을 하다 보면 부정적인 피드백이 오갈 때도 있는데, 저희 팀원들은 늘 겸손한 자세로 밝은 에너지를 주려 노력해요. 이처럼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팀원들께 항상 감사해요. 또한,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 가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몰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어요.
저 또한, 팀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상황이나 배경을 충분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매일 모든 팀원들이 출근하면 약 10분씩 각자 당일의 업무와 요청사항을 공유하는 데일리 스크럼(Daily Scrum)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서로 놓치고 있는 업무는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진행되고 있는 업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함께 고생한 담당자들에게 세심한 배려와 격려인사도 아끼지 않는 미영님
Q. 항상 밝은 PO 팀원들을 보며 저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는데요. 이러한 팀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특별히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팀원들에게 항상 양보의 미덕을 베풀자고 조언해요. 자신의 생각만을 내세우기에 앞서 상대방의 생각을 듣고 수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자세로 더 나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수용하려고 합니다. 저희 업무는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라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업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수용하는 게 현명한 것 같아요. 상황 설명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이해하면, 타협이 안 되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Q. 입사하신 지 반년 정도 되긴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요.
입사 이후부터 SaaS 고도화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처음에는 혼자서 업데이트 버전을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다른 실무자분들도 업데이트 버전에 관한 의견을 내주셨어요. 함께 프로세스를 잡아가고 정리해가면서 점점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셔서 고무적이었어요. 저 또한 많은 도움을 주는 동료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려 해요.
다가가기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리더보다는 팀원들이 필요할 때 먼저 편하게 찾아오게 하는 리더가 되고 싶어요. 팀원들의 고충을 듣고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오너십을 가질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만들어 주는 리더가 되고 싶죠.
Q. 팀 문화가 워낙 좋다 보니 PO팀과 핏이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 같은데요. 면접 때 특히나 중요하게 보시는 부분이 있나요.
협업할 일이 워낙 많기 때문에 업무 경험담을 들으면서 협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성과를 창출했는지 주의 깊게 보는 편이에요.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서 지원자 분들이 팀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협업해 왔는지를 꼼꼼하게 평가하고자 합니다.
Q. 새로 합류할 분들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서비스 기획자에 기반을 둔 PO로서 기획, 매니징,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A부터 Z까지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기업을 관리하기 위해 구축되고 있는 통합 어드민도 경험해 보실 수 있고요. SaaS 기반의 서비스를 머신러닝, AR 등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서 만들어 보실 수 있어요. 또한, 타겟 확대를 위한 신규 서비스도 기획해 볼 수 있고, 프론트엔드, 백엔드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하는 단계에 있다 보니 도전해 볼 만한 부분이 많으실 겁니다. 무척 흥미로울 것이라고 확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