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채용
채용공고
개발 부문

[마케팅팀] ‘손흥민’ 같은 팀원들이 모여있어요.

“마케팅팀은 PR, 콘텐츠, 퍼포먼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인테리어’하면 ‘어반베이스’를 떠오르게 만들기 위한 모든 활동을 담당하고 있어요. 인성과 실력 모두를 겸비하고 있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팀이라고 하는데요. 마케팅팀 리더 현주님을 만나 팀 문화와 업무 철학을 들어봤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케팅팀 리더 공현주입니다. 어반베이스에서 근무한지는 4년 반 정도 됐습니다. 10년 차 PR인으로, 입사 전에는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마치고 PR펌에서 근무했었어요.
Q. 어반베이스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구글 에릭 슈미트가 페이스북(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에게 구글 합류를 제안하며 “로켓에 자리가 나면 일단 올라타라”라고 말했던 게 유명한 일화죠. 성장하는 회사에서 역량을 다지면 커리어는 알아서 따라온다는 것인데요. 에릭 슈미트처럼 진우님(대표님)이 직접 스카우트한 건 아니었지만, 헤드헌터를 통해 어반베이스를 처음 소개받았을 때 ‘여긴 로켓이다!’라는 강한 끌림이 있었어요. 그때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이런 개념은 잘 몰랐지만,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와중에 어반베이스 서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은 가상에서 놀고 있었어요. 심지어 그냥 노는 것도 아니고 집을 꾸미고 있었죠. 내가 모르는 다른 세계가 있었구나 생각했어요.
Q. 마케팅팀을 소개해 주세요.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뭉친 마케팅팀
‘인테리어’하면 ‘어반베이스’를 떠오르게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팀이에요.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PR, 영상 전문가분들이 계시고, B2B와 B2C를 아우르는 프로덕트 마케팅과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죠.
저희 팀원들 모두 제가 손수 채용한 분들이라 더욱 애정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인성’과 ‘실력’ 두 개 중 하나를 택하려고 하지만 둘 다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여러 모임들을 하면서 배웠어요. 단지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뿐이죠. 숱하게 면접을 봤습니다. 그래서 결국에 만나게 된 사람들이죠. 저희 팀원들은 정서적으로 따뜻하면서도 자신의 분야에 깊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 팀원들, 손흥민이 여럿 모인 팀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웃음). (손흥민이 인성과 실력 다 갖춘 캐릭터 맞죠?)
동시에, 저희 팀은 서로를 좋아해요.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과 신뢰가 있죠. 그 애정과 신뢰가 어려운 일을 쉽게, 쉬운 일을 가볍지 않게 풀어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라 생각해요. 같은 팀이라도 서로에 대해 무관심할 수 있고 애정이 없을 수도 있어요. 기능적으로 ‘팀’으로만 묶여 있는 건데, 그런 팀이 되지 않도록 알게 모르게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할 거고요.
Q. 손흥민으로 구성돼 있다니 마케팅팀에는 정말 프로가 모여있는 것 같네요 (인터뷰어=마케팅팀). 이러한 팀원이 모여 있는 마케팅팀만의 업무 문화가 궁금해요.
세 가지 원칙이 있어요. 팀 OJT때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인데요.
첫째는 ‘너무 쉽다면 의심하고 가자’입니다. 기존에 일했던 방식으로만 일하면 안정적으로 갈 수는 있어도 독창성을 잃게 돼요. 스타트업 자체가 변화이자 혁신인데 안정적으로 간다는 게 모순적이지 않을까요? 지금 내가 기획한 콘텐츠가 혹은 이벤트가 너무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나? 그렇다면 내가 해왔던 것의 ‘복사’ ‘붙여넣기’이거나 이미 다른 기업에서 했던 것일 수 있어요. 스스로 더블 체크해 보자는 거죠.
두 번째는 ‘건강한 피드백을 주자’에요.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협업해야 하는 업이에요. 우리 팀 안에서도 퍼포먼스와 콘텐츠가 기능적으로는 분류돼 있지만 한 목표를 위해서는 같이 머리를 맞대야만 하죠. 어떤 책에서 그러더라고요, 우리가 하는 일은 이어 달리기가 아니라 함께 달리기라고요. 함께 달릴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피드백이라고 생각해요. 오래도록 함께 잘 달릴 수 있도록 생산적인 피드백을 서로에게 주고, 내가 받은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 자산화하는 문화를 더 공고히 하고 싶어요.
세 번째는 ‘남의 문제는 없다’입니다. 초반에 말씀드렸던 ‘서로를 좋아해야 한다’와 연결이 되는 문화인데요.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어요. 팀 간뿐만 아니라 팀 안에서도 사일로가 생길 수 있어요. 각각의 전문 분야가 있지만 팀원들의 업무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거든요.
Q.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반베이스에서 근무하셨어요. 오랜 시간 동안 어반베이스에 계신 이유가 있을까요?
기회의 문이 항상 열려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에게 주어진 기회를 경험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껴요. 연차나 직급에 한계를 두지 않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해볼 수 있게끔 하는 회사에요.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를 마쳤을 만큼 PR 전문가라 생각하지만 마케팅까지 커버하기 시작한 건 얼마 안 됐어요. 최근에는 PR과 마케팅, 광고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고는 해도 엄연히 다른 분야이기는 하죠. 그럼에도 마케팅팀을 리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사에요.
Q. 마케팅 경험은 PR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하셨는데요. 팀을 리드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지금도 어려워요 (웃음). 예전에 PR펌 있을 때도 비슷한 규모의 팀을 이끌었었죠.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PR만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팀이었고, 지금은 콘텐츠, 퍼포먼스, 영상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팀을 이끌고 있다는 거예요. 제가 생각할 때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의 가장 큰 차이는 데이터인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이 메시지와 글 중심이었다면, 마케팅은 측정해야 할 목표 지표가 있고 끊임없이 그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의 효율성을 비교하는 과정이더라고요. 데이터 리터러시를 키우기 위해서 개인적인 시간을 들여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다만 스스로 초반과 현재의 가장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은 저의 마음가짐이에요. 원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서 제가 잘 모르는 분야까지 리딩해야 한다는 게 너무 자괴감이 들고 그랬어요. 그러던 와중, ‘리더의 용기’라는 책을 읽었어요. 리더의 취약점을 팀원들에게 있는 그대로 노출하라고 조언하더군요. 그때 이후로는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모든 걸 다 알고 리딩하려고 했던 것 또한 굉장한 오만이고 자만이었던 것 같아요. 저보다 퍼포먼스를, 콘텐츠를 더 잘 알고 다루는 팀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더 권한을 위임하고 믿고 맡기는 거죠. 그리고 저는 제가 잘하는 것을 하면 되는 거예요.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 커뮤니케이션이 막혔을 때 막힌 길을 풀어주는 것, 돌아가는 판을 읽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 같은 거요. 마케팅팀을 맡으면서 팀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 제대로 깨우치게 됐다고 생각해요.
Q. 어반베이스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투자 계약 체결식 현장
작년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투자를 받았었는데, 그 투자 계약식을 체결하던 순간에 느꼈어요. PR은 관계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어느 정도의 시간이 축적돼야 그 열매가 보이잖아요. 입사 초부터 고군분투하며 어반베이스의 가치를 높이려고 했던 PR활동의 결과가 응축돼 나온 것만 같았죠.
입사 초에 진행했던 ‘어반 스니커즈 컨퍼런스’는 여전히 기억에 많이 남아요. 지금보다 작은 규모의 초기 스타트업에서 어떻게 보면 겁도 없이 열었던 자체 브랜드 행사였어요. 수백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관련 기사도 수십 건이 나올 정도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죠. 당시 마케팅팀 팀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세우고 달려 이루어 낸 첫 성과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나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너무 기본적인 거라 제외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PR이나 마케팅 신에 있는 사람들은 결국에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과 관점을 파는 ‘창의 노동자’라 생각하거든요. 소소하고 사소한 것에서 다름을 발견해 내는 사람, 진부한 얘기를 진부하지 않게 풀어내는 사람을 언제나 원합니다.
또한,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하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어반베이스에서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거든요. 하지만 아무도 ‘이건 너의 기회야 잡아!’라고 떠먹여주지 않아요. 자신이 기회를 알아차림 하는 것이에요. 준비돼 있지 않은 사람들, 셀프 리더십이 약한 사람들은 그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죠.
Q. 현주님이 꿈꾸는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요?
설득이 잘 되는 리더가 되고 싶어요. 연차가 쌓일수록 입은 열고 귀는 닫는다고 하잖아요 (웃음). 그동안 많은 경험을 하며 이미 성공과 실패 방정식을 써봤기 때문에 자신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경계하고 싶어요. 팀원이 제안하는 아이디어와 의견에 열린 마인드를 갖고, 쉽게 수긍하고 인정하는 팀장이고 싶어요. 팀원들이 그렇게 자유롭게 내뱉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을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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